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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가능해?" 문도엽 깜짝 참가에 LIV팀 공개 반발…팬들도 갸우뚱

사진제공=KPGA
사진제공=KPGA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문도엽의 LIV골프 참가에 상대팀이 반발하고 나섰다.

LIV골프 소속의 포에이시스(4-Aces)GC는 26일(한국시각) SNS에 코리안GC가 대니 리를 와일드카드 선수로 전환하고 문도엽이 합류한다는 소식을 링크하면서 '그렇게 해도 되는거야?(Is that allowed?)'라는 글을 남겼다. LIV골프는 코리안GC가 대니 리의 '경기력 저하'를 이유로 문도엽이 그 자리를 대신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포에이시스GC는 더스틴 존슨, 앤서니 킴(이상 미국), 토마스 피터스, 토마스 데트리(이상 벨기에)가 소속된 팀이다.

코리안GC는 안병훈이 주장을 맡고 있고, 송영한, 김민규, 대니 리가 소속돼 있다. 이 중 안병훈이 37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송영한이 44위로 뒤를 따르고 있다. 하지만 김민규(53위)와 대니 리(55위)는 강등 구간인 드롭존에 위치해 있다. LIV골프는 개인 순위 47위부터 각 팀 주장 등 특별한 조건이 없는 선수들을 매년 모든 일정이 끝난 뒤 퇴출한다. 코리안GC는 LIV골프 팀 순위에서도 가장 낮은 13위에 위치해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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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센셜리스포츠는 'LIV골프에서 선수 교체 사례가 없는 건 아니다. 지난해 호셀레 발레스테르가 파이어볼스GC 소속이었던 루이스 마사베우를 대신해 6개월 계약으로 합류한 바 있다. 당시에도 사유는 경기력 저하였다'며 '하지만 대니 리처럼 교체가 아닌 와일드카드로 전환된 전례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밌는 점은 외부 비평가가 아닌, LIV골프 내 다른 구성 팀에서 이 변화가 규칙에 부합하는 지를 공객적으로 문제 삼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리그에서 여러 시즌을 뛴 선수를 공식적인 트레이드나 상대팀과 협의 없이, 잔여 시즌 와일드카드 참가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한 공개적인 설명 없이 강등시킨 것도 지적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미국 현지 팬들의 반응도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에센셜리스포츠가 소개한 댓글에는 'LIV골프는 날이 갈수록 더 창피해지고 있다', '엉터리 리그', '웃음거리' 같은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결정이 오는 28일부터 부산 기장 아시아드CC에서 펼쳐질 LIV골프 코리아를 이뤄진 점도 주목받고 있다.

에센셜리스포츠는 '코리안GC는 한국 골프 발전과 한국 선수들의 세계 무대 도전을 위해 설립된 팀이다. KPGA에서 가장 유능한 선수 중 한 명인 문도엽의 영입은 그 목표에 부합하나, 팬들을 납득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문도엽이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성공적인 선택이 되겠지만, 대니 리가 더 잘한다면 이번 결정에 대한 의문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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