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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유통업계를 이끌었던 트렌드 중 눈길을 끌었던 '키워드' 중 하나는 '작가 콜라보레이션'이다. 예술 작가들이 기업과 손을 잡고 보다 특별하고 독특한 결과물을 만드는 콜라보레이션은 기업들이 소비자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데 효과적이다. 유통업계에서는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전달하며 당사의 브랜드의 가치를 강화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각 기업들은 그림책 작가, 텍스타일 디자이너, 팝 아티스트 등 다채로운 분야의 작가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소비자와의 공감대 형성에 적극 나서는 한편, 브랜드 및 특정 제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버블샷3가 세계적인 그림책작가 10인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물의 가치를 알려주는 그림책을 제작했다"며 "물 절약 그림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물의 소중함에 대해 공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도자기는 젊고 활기찬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가나아트센터 소속의 신진 작가들과 디자인 콜라보레이션 라인인 'YAP(Young Artists Project)'을 론칭했다.
톡톡 튀는 이미지와 컬러풀한 색이 특징인 팝아트 회화를 도자기에 표현한 것으로, 김지평, 김태중, 마리킴, 찰스장 등 개성 있는 팝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신세대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20-30대 신규 고객층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도모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는 '아름다움'이라는 화두를 기반으로 디자이너와의 협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며, 소비자와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러쉬는 텍스타일 디자이너 윌리엄 모리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기프트 세트 'LUSH JOY TO THE WORLD'를 선보였다. 빅토리아 시대를 모티브로 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베스트셀러 보디 크림인 드림 크림과 크리스마스 한정판 보디솝, 스노우 케이크로 구성됐다.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한정판을 출시하는 비오템은 스웨덴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카리 모덴의 그림이 돋보이는 크리스마스 한정판 패키지를 내놓았다. 수분크림과 매직 젤 오일 및 보디 제품과 핸드크림으로 구성되었으며 수익금의 일부가 북극을 지키는 환경 보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