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샴푸업계가 '투명'에 주목하고 있다.
때문에 무첨가를 알리기 위해 패키지까지 투명하게 접목시켜 선보이고 있는 것. 이 같은 내추럴 샴푸의 이미지를 투명용기와 연결시키며 샴푸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제품은 애경의 케라시스 네이처링 샴푸이다.
애경관계자는 "케라시스 네이처링은 제품의 특징과 콘셉트를 패키지에 효과적으로 접목시켰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해 하반기에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 팬타워즈, 굿디자인 어워드 등 국내외 유명 디자인어워즈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면서 "애경의 꾸준한 디자인경영 성과가 샴푸업계에 새로운 디자인 선도로 이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대형할인점에서는 내추럴 샴푸에 대한 최근 소비자의 관심을 반영해 내추럴 존을 따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내추럴샴푸 시장은 2013년 5월 LG생활건강의 엘라스틴 오가니스트를 시작으로 애경 케라시스 네이처링, 해피바스 퓨어네이처 등 국내 주요 생활용품 기업 3사는 물론 외국계인 P&G도 참여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내추럴샴푸 시장의 형성은 무실리콘 샴푸가 등장한지 불과 1년 남짓한 기간에 급속도로 이루어졌다. 소비자 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샴푸시장의 5%를 넘기며 전년동기 대비 약 4%포인트 증가한 큰 성장세를 보인 것.
애경 관계자는 "투명샴푸의 등장은 자연유래, 천연 등 안전한 성분을 추구하는 내추럴 열풍이 샴푸시장까지 확대되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애경은 지난해 11월, 네이처링 스페셜케어류를 추가로 선보였으며 올해도 내추럴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 제품라인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