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display:inline-block;width:728px;height:90px; margin:auto;' data-ad-client='ca-pub-6314880445783562' data-ad-slot='6712803571'>
new HawkEyes({'type':'banner','responsive':'N','platform':'M','scriptCode':'954384','frameCode':'43','width':'320','height':'100','settings':{'cntsr':'4','mChk':'100'}});
3월에 접어드니 남도의 양지에는 봄꽃이 다투어 피어오른다. 부드러운 훈풍이 스치고 지나간 잿빛 대지에는 예외 없이 생명의 기운이 꿈틀댄다. 파릇한 새순과 화사한 봄꽃이 만발하는 대자연을 찾아 떠나는 봄나들이에서는 온 몸에 자연의 생기를 얻을 수 있으니 더할 나위없다.
마침 한국관광공사는 '남도 꽃 잔치로 놀러오세요' 라는 테마 아래 올 3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여린 꽃그늘 아래 매화 향기에 취하다, 순천 선암사와 순천향매실마을(전남 순천)',
'정남진 바닷가에서 보내온 동백꽃 편지(전남 장흥)', '해안선 숲길 따라 수줍게 핀 동백, 거제 지심도(경남 거제)', '봄바람에 실려 오는 짙은 매화 향, 양산 통도사와 김해건설공고(경남 양산/김해)', '봄꽃이 가득한 제주 나들이(제주)' 등 5곳을 추천했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alt='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선암사의 홍매화_사진제공 순천시청' width='540' /> |
| ◇꽃 피는 계절, 훌쩍 바람 쐬러 나서기 좋은 때이다. 과연 어디가 좋을까. 싱그러운 봄기운을 물씬 받을 수 있는 데라면 더할 나위 없겠다. 요즘 남도에는 봄꽃들이 다투어 향연을 펼친다. 사진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순천 선암사의 홍매화. |
|
여린 꽃그늘 아래 매화 향기에 취하다, 순천 선암사와 순천향매실마을(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외)
3월에 접어드니 잿빛 대지에는 동백, 매화, 산수유, 수선화 등 아름다운 봄꽃의 향연이 펼쳐질 차례다. 그중 백미는 단연 매화다. 매화는 다른 꽃들이 겨울잠에서 미처 깨어나기 전부터 부지런히 피어나 그 청초한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특히 앙증맞은 꽃잎과 꽃술, 그리고 고혹한 향훈이 압권으로, 한 떨기 꽃송이만으로도 오감이 흡족한 봄기운을 전한다.
alt='선암사 종정원 담장을 따라 핀 매화_사진제공 순천시청' width='540' /> |
| 선암사 종정원 담장을 따라 핀 매화. |
|
전국의 매화명소 중 전남 순천 선암사의 것도 빼놓을 수가 없다. 선암사 매화는 '선암매'라는 특별한 이름으로 불린다. 수백 년 동안 꽃을 피워낸 고목이 천연기념물 488호로 지정되었다. 매서운 겨울 추위를 견디고 꽃망울을 터뜨리는 매화나무들이 종정원 담장을 따라 고운 꽃그늘을 드리워, 봄마중에 나선 사람들은 그 아래에서 짙은 매화 향기에 취한다.
alt='강선루가 담긴 선암사 승선교' width='540' /> |
| 선암사 승선교 |
|
순천향매실마을에는 선암사와 또 다른 풍광이 펼쳐진다. 산자락을 따라 자리한 마을이 하얀 매화로 뒤덮인다. 마을 단위로는 전국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매화나무 재배지로, 주민들은 매화가 만개하는 시기에 축제도 연다. 음력 1월에 피는 '납월매'로 이름난 금둔사와 조선 시대 읍성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낙안읍성 민속마을도 봄날을 만끽하기 좋은 여행지다. 순천만정원과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송광사, 낙안읍성 등 연계관광코스도 쏠쏠하다. 순천시 관광안내소(1577-2013)
정남진 바닷가에서 보내온 동백꽃 편지(전남 장흥군 용산면 묵촌길)
alt='장흥 묵촌리 동백림' width='540' /> |
| 장흥 묵촌리 동백림 |
|
style='display:inline-block;width:640px;height:360px' data-ad-client='ca-pub-6314880445783562' data-ad-slot='9866208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