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현대라이프·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이하 현대카드)이 퇴직하는 직원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CEO PLAN>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CEO PLAN>은 참가자에 맞춰 창업 상담과 교육부터 아이템과 입지 컨설팅, 오픈 컨설팅, 오픈 후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직원 중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 <CEO PLAN>에 지원하면 회사는 창업 의지를 중심으로 여러 요소를 고려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창업진단 프로그램과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개별 창업과 프랜차이즈 창업, 자격증 기반 창업 등 창업 방식을 결정하고, 필요한 교육을 진행한다.
아이템과 입지 선정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사업 개시 준비에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현대카드는 마케팅은 물론 사업장 디자인, 각종 브랜딩, 외식 창업의 경우 메뉴 개발과 CS교육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시행한다. 사업 개시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홍보와 마케팅, 운영상황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원자가 순조롭게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카드는 <CEO PLAN>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세스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지원자에게 최적화된 창업 아이템을 제안하기 위해 각 분야별 개별 창업 아이템과 140여 개의 프랜차이즈 추천 브랜드로 구성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했다. 현대카드는 이 같은 <CEO PLAN>의 독자적인 창업 정보를 가이드북으로 제작해 지원자들에게 제공한다.
창업지원센터 역할을 할 'CEO LOUNGE'(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소재)도 곧 문을 연다. CEO LOUNGE는 <CEO PLAN> 지원자들만을 위한 독립된 공간으로, 'CEO LAB'과 'CEO LOUNGE'로 구성되어 있다. 지원자들이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상하고 공유하는 공간인 'CEO LAB'은 모든 벽면이 바로 필기가 가능한 화이트보드로 이루어져 있고, 공간 내 테이블 등 집기도 높이 조절을 통해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다. 'CEO LOUNGE'는 창업 교육과 창업 준비 실무가 가능한 공간으로, 밤샘 준비를 하는 지원자들을 위해 평소에는 벽이었다가 침대로 변신하는 가변형 침대도 설치되어 있다.
한편, 이번 달 6일 대망의 <CEO PLAN> 1호점이 문을 연다. 1호점의 주인공은 현대카드 법인사업본부에서 근무했던 김형건 사장이다. 김형건 사장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이탈리안 가정식 레스토랑인 '마이알리노'를 선보인다. 이태리어로 '어린 돼지'를 뜻하는 마이알리노는 100% 이태리산 밀가루로 숙성시킨 신선한 생도우를 이용해 이색적인 돼지고기 쌈피자와 돼지고기 라자냐, 매콤한 해산물 뚝배기 파스타 등을 선보인다. 특히, 손님이 직접 본인이 원하는 레시피대로 피자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I'm chef' 메뉴는 부모님이나 연인을 위해 특별한 음식 선물을 준비하는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모던한 공간에서 즐기는 한식을 컨셉으로 한 <CEO PLAN> 2호점 역시 충북 청주에서 이번 달 10일 문을 열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직원이 회사에서 퇴직하면 이와 동시에 다니던 회사와 관계가 단절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전문적인 지원을 주고 받는 <CEO PLAN>을 통하면 퇴직 이후에 오히려 관계가 발전될 수 있다"며 "퇴직 푸어 시대에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