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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 '이마트타운'이 개장한다.
이마트는 이번 이마트타운 오픈으로 대형마트 이마트 144개, 창고형 열린 매장인 트레이더스 10개점을 합쳐 총 154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형마트 1등 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이마트타운의 특징은 이마트가 새롭게 선보인 피코크키친, 생활용품 전문점 더라이프, 가전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 애완전문 몰리스 150평 등이다. 피코크키친은 제품 구매와 식음을 원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식음마켓이다.
지하 1층의 일렉트로마트는 얼리어답터인 정 부회장의 취향이 가장 많이 묻어난 곳이다. 매장 가운데에 요즘 핫아이템인 드론 코너를 따로 구성하고, 직접 시연을 할 수 있게 꾸몄다. 바로 옆에는 키덜트 족들이 좋아하는 피규어, 액션캠 등을 배치했다. 또한 일렉트로마트는 슈퍼맨, 배트맨 처럼 '일렉트로맨(ELECTRO MAN)'이라는 히어로 캐릭터를 만들어, 매장 전체를 일렉트로맨 만화 속에 있는 것처럼 꾸며 유쾌하고 즐거운 느낌이 들도록 했다.
2층에 1000평 규모의 '더라이프(THE LIFE)' 는 이케아의 서구 라이프 스타일과는 달리 철저한 국내 주거환경 및 생활 습관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로 차별화했다. 더라이프는 콘셉트룸, 욕실‧키친 등 시공MD와 고객이 원하는 대로 제작해주는 목공소가 포함된 디자인 스튜디오, 무료배송 및 조립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비스 측면에서 이마트는 킨텍스점을 오픈하면서 새로운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25일부터 선보인다. 비콘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마트앱 설치 후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켜면 계산대에서 이마트앱 포인트카드가 자동으로 노출돼, 번거롭게 포인트 카드를 꺼낼 필요가 없다. 이마트앱 포인트 카드로 적립하면 올해부터 e스탬프 적립행사, 전자영수증 관리, 모바일 쿠폰 자동 적용, 모바일 배송등록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마트타운 오픈으로 일산 킨텍스 일대는 유통공룡들의 각축장으로 떠올랐다. 킨텍스 10㎞ 반경 안에 이미 홈플러스와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매장 10여곳이 이미 영업 중이다. 특히 인근에 롯데 빅마켓과 코스트코가 있어 창고형 매장 빅3의 최대 격전지가 됐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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