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실패를 통해서 뭔가 교훈을 얻는다. 그러면 결혼에 실패한 바 있는 사람들은 이혼에서 무엇을 배워서 재혼 후 반영하려고 할까?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9%가 '생활자세'로 답했고, 여성은 39.5%가 '책임감'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혼 후 긍정적 변화 男'1인2역 수행'-女'야무진 생활'
한편 '이혼 후 돌싱으로 살면서 결혼생활을 할 때와 비교하여 긍정적으로 바뀐 생활상'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35.6%가 '1인2역을 수행한다'고 답해 첫손에 꼽혔고, 그 뒤로 '독립성이 생겼다'(31.4%)와 '야무지게 됐다'(21.1%), 그리고 '홀가분하게 산다'(11.9%) 등의 대답이 잇따랐고,
여성은 응답자 3명 중 1명꼴인 33.7%가 '야무지게 됐다'고 답해 31.0%가 선택한 '홀가분하게 산다'와 함께 1, 2위에 올랐다. 그 외 '독립성이 생겼다'(22.2%)와 '1인2역을 수행한다'(13.1%) 등의 순이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부부로 살다가 이혼을 고려할 정도가 되면 같이 있는 자체가 고통스러우나 그렇다고 이혼으로 만사가 해결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이혼 후 돌싱 신분이 되면 남성의 경우 가사, 양육 등과 같은 전 배우자의 몫까지 끌어안게 되고, 여성은 가정경제까지 스스로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생활자세가 야무지게 변한다"라고 설명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