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중소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인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시 겪은 어려움으로는 '조건에 부합하는 지원자 부족'(54.1%,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전체적으로 지원자 감소'(40.4%), '입사 후 조기퇴사자 발생'(33.9%), '특정 직무 인재 부족'(33%), '묻지마 지원자 증가'(33%), '채용 전형 불참자 발생'(26.6%)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채용에 차질이 생기면 어떻게 대응할까?
절반 이상(54.1%, 복수응답)이 '접수기간연장 등 일정을 조정'한다고 답했다. 이외에 '소개, 추천 등의 비공개 전형 실시'(33.9%), '채용 자격조건 완화'(32.1%), '합격기준 하향 조정'(23.9%), '초봉인상 등 근무조건 강화'(22.9%) 등의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94.5%는 채용에 차질이 생길 때마다 평소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고 있었으며, 그 정도는 '업무 증가에 따른 일반적 수준'(51.5%), '쉽게 집중력 저하 및 예민해지는 수준'(45.6%),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극심한 수준'(2.9%) 순으로 나타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