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위안부 문제 관련 "과거 문제로 갈등? 국가적으로 창피한 노릇"

최종수정 2015-08-05 11:19


박근령 위안부 문제

박근령 위안부 문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근령씨가 일본의 한 방송에서 국민정서를 자극하는 친일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박근령 씨는 4일 일본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에서 방영된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우리가 위안부 여사님들을 더 잘 챙기지 않고 자꾸 일본만 타박하는 뉴스만 나간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잘살게 됐으니 한국의 힘으로 피해자를 모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정치권에서 하는 말만 주로 언론에 실려서 나갔으므로 그런 뉴스뿐"이라며 "대부분의 한국 국민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한국을 많이 사랑해주기를 바란다"고 일본의 인터넷 사용자에게 당부했다.

박근령 씨는 일왕을 '천황폐하'라고 칭하는 일본어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는 "총리가 바뀔 때마다 일본에 반복해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총리가 선거에 의해 바뀐다 하더라도, 이런 표현 저런 표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야기하고 정책을 펴나간다고 해도 천황께서 어떻게 언급을 하셨느냐 하는 그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는냐"고 말했다.

또 "왜 전두환 대통령 각하 내외분께서 왜 천황폐하를 그렇게 알현(謁見, 지체 높은 사람을 찾아 뵘)하신 것에 대해서 말을 안 하고 있느냐"며 "한 동네에서도 이웃과 자꾸 서로 타박하면 창피하듯이 과거문제를 가지고 자꾸 갈등을 빚는 것은 국가적으로 참 창피한 노릇"이라고 한국의 태도를 지적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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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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