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마트, 온라인쇼핑몰 등이 참여하는 국내 유통업계 사상최대 규모의 할인행사, '블랙프라이데이'가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이 밖에 온라인쇼핑몰인 11번가·G마켓·옥션 등도 행사에 동참한다. 11번가는 10월 5~14일 매일 패션·혼수·레포츠·모바일티켓·가전·잡화·유아용품·인테리어 등 테마 품목을 정해 할인에 들어간다. G마켓은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입점한 롯데백화점·AK플라자·갤러리아백화점·대구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와 함께 인기 브랜드 '슈퍼딜(할인)'을 진행한다. 옥션도 같은 기간 같은 업체들과 함께 '2015 옥션 가을 정기세일'을 펼친다.
한편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넷째 주 금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성탄절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세일 기간이 시작되는 때를 말한다.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세일 시즌이며 가전제품,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정상가에서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세일기간에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마트, 아마존, 타깃, 메이시스, 베스트바이 등 많은 유통업체가 참여해 절반 이하의 가격에 제품을 판매한다. 주로 텔레비전이나 노트북 같은 가전제품이 할인 폭이 커 인기가 많다. 블랙프라이데이라는 말은 회계 장부에서 빨간색은 적자, 검은색은 흑자를 의미하는데 이때가 적자를 보던 기업도 흑자로 돌아설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뜻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