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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한류'가 시작된다.
사업 구상 초기부터 세계 시장 공략을 염두에 뒀던 농심은 이후 신공장에서 만드는 백산수의 70%를 중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백산수를 '한국판 에비앙'으로 키워 중국 와하하 등 현지 유명 브랜드와 경쟁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같은 농심의 중국 공략 프로젝트엔 '최고의 물을 찾아냈다'는 자신감이 담겨있다. 백산수의 수원지인 내두천은 백두산에서도 특별 보호를 받는 원시림보호구역내에 위치해있다. 백두산 천지에서 암반에 스며들어 미네랄과 실리카 등 몸에 좋은 성분을 함유한 원수(原水)를 이용하기 때문에 에비앙 등 프리미엄 광천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최고의 성분'을 자랑한다는 것.
박준 농심 사장은 "농심이 지난 50년 동안 '면(麵)의 역사'를 써 왔다면 앞으로는 '물의 신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백산수 신공장이 풀가동되고 중국 내 판매와 해외수출이 본 궤도에 오르면, 한국기업의 생수 브랜드가 세계적인 생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얼다오바이허(중국)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