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리아 락까 공습 ‘테러 곧바로 응징’ 20여발 폭탄 투하

최종수정 2015-11-16 15:47


시리아 락까 공습 ⓒAFPBBNews = News1

시리아 락까 공습

프랑스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시리아 락까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며, 132명 목숨을 앗아간 IS의 파리 테러에 대해 곧바로 응징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AFP·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국방부는 이날 저녁 전투기 10대를 포함한 항공기 12대를 동원해 락까에 20발의 폭탄을 투하했다.

이는 프랑스가 시리아에서 행한 최대 규모 공습이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IS 사령부와 신병 모집소, 탄약고를 첫 목표물로 파괴했고 이어 테러리스트 훈련소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타격 목표는 프랑스 정보기관이 사전에 식별해 선정했고 작전은 미군과 공조아래 진행됐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 공습으로 라까의 극단주의자들이 경계수위를 높였으며 사상자 상황은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락까는 시리아 북부의 위치한 도시로 IS가 장악한 후 수도로 삼고 있다.

이번 공습은 지난 13일 밤과 14일 새벽 파리 6곳에서 발생한 IS의 동시다발 총기·폭탄 테러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으로 풀이된다.


한편, 프랑스 파리 테러 희생자는 132명으로 늘어났다. 현지 보건당국은 이날 중상자 중 3명이 숨지면서 129명이던 희생자 수가 13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부상자 수는 349명으로 줄어들었다. 이 중에는 중상자가 96명에 달해 사망자가 늘어날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 13일 밤 파리에서는 콘서트홀과 축구경기장, 주점 등에서 동시다발적인 테러가 일어났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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