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음료와 대용량 음료, 두 가지 키워드가 20대가 선호하는 음료 키워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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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및 자극적인 탄산 음료보다 건강에 좋은 과일 음료를 찾는 20대들이 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웰빙 문화에 익숙한 세대인 만큼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건강에 좋은 라이프 스타일을 실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합리적인 소비 선호하는 트렌드, 대용량 트렌드로 이어져
계속되는 불황으로 인해 가벼워지는 주머니를 가진 20대들의 합리적 소비 패턴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비슷한 가격에 더 많은 양을 즐길 수 있는 대용량 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천연 과일 음료 스내플은 473ml의 보틀 패키지로 판매 중이다. 한 손에 들기에는 조금 무겁다 싶을 만큼 많은 용량이 특징이다. 이에 잠깐 먹고 버리기보다는 사무실, 도서관 등 한 장소에서 꾸준히 마시기에 유리하다. 유리 보틀이기 때문에 저렴한 이미지가 아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스내플은 힙합을 좋아하는 20대들이 뜨거운 열기의 공연을 보여 오래오래 먹을 수 있는 음료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7월 열렸던 힙합 공연 '런 디스 타운 2015(Run This Town 2015)'에 협찬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오는 17일, 26일에 공연되는 힙합 공연 '랩비트 쇼(RAPBEAT SHOW)'에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공연에는 래퍼 산이, 블락비 지코 등이 참가하며 20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우유는 대용량 액상 요구르트 '오렌지 요구르트'를 출시했다. 기존 요구르트에 오렌지 과즙을 첨가해 색다른 맛을 냈다. 또한 750ml 대용량 페트병으로 출시 되어 마음껏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오렌지 요구르트뿐만 아니라 과일주스 프랜차이즈 '쥬시', 편의점 CU의 '빅 요구르트', 1.5L 용량의 현대약품 '미에로 화이바 패밀리' 역시 넉넉한 용량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