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 과일, 와인, 맥주 등의 가격이 세계 1,2위 수준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 맥주 하이네켄의 한국 판매가(2016원)는 네덜란드 현지가격(729원)의 약 2.9배, 미국 브랜드 밀러 맥주의 한국 판매가(2203원)도 미국 현지가(960원)의 약 2.3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의 국내 가격은 4100원으로 미국(12위·2821원)보다 45% 높은 수준이었다. 코카콜라(2491원)도 미국(1832원)과 비교해 36% 비쌌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조사된 35개 제품 중 31개에서 한국 가격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수입 맥주와 과일의 경우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 혜택이 최종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유통구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