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경마 옛말' 렛츠런용산 지역친화 공감센터 '우뚝'

기사입력 2016-03-14 16:33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렛츠런문화공감센터(렛츠런CCC) 용산을 개장한 지 벌써 1년이 흘렀다.

렛츠런CCC용산은 '화상경마장', '매출중심 장외발매소'가 아닌 지역 상생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1월 22일 공식 개장했다. 지난 1년 간 기대와 우려 속에 자리를 잡은 렛츠런CCC 용산은 기획재정부 주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경마시행' 부문 98.3점, '문화교실' 부문 100점을 달성하며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트렌디한 강좌, 1년 간 8만명 이용

2015년 렛츠런CCC용산 문화센터를 이용한 누적 이용객은 8만명이다. 요가, 탁구 등 일반 강좌 뿐만 아니라 플로리스트, 힐링 걷기 교실, 리듬탭댄스 등 트렌드를 반영한 강좌들을 지속 신설한 탓이다. 강좌수가 26개에 달했으며 이는 2014년(12개)과 비교 시 2배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렛츠런CCC용산은 지역에 기여하는 문화시설 기능을 강화하고자 운영기간도 연중무휴로 확대하였다. 덕분에 학기당 평균 1000명이 넘는 수강생들이 몰려 매 강좌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용객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문화강좌를 이용했던 최 모씨(60세)는 "같은 강좌를 다른 곳에서 수강 시 매달 몇 십만원을 지불해야 된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전문 강사의 세심한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어 매주 만족스러웠다"며 "처음에는 화상경마장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방문이 꺼려졌지만 막상 이용해보니 시설도 너무 좋고 교육 수준도 높아 지역주민들 사이에 인기가 아주 높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학금-지역발전기금 쾌척, 봉사단 운영도

일부 지역주민들이 렛츠런CCC용산 개장을 반대한 가장 큰 이유는 주변 환경 정화, 주민안전 등의 문제 때문이었다. 이에 렛츠런CCC용산은 '안전지킴이', '환경지킴이' 등을 운영해 환경개선에 총력을 기울였다. 등하교시간에 학생밀집지역 등에서 방범활동 및 인근 주택 환경 미화활동도 전개하였다. 노인층 시간제경마직을 일부 업무에 고용함으로써 작년 12월말 기준으로 노인 일자리 37개를 새로 창출하기도 했다.

다양한 지원사업도 함께 펼쳤다.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에 총 2억원,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에게도 2억원을 전달하였다. 지역사회 복지시설에 기부한 금액도 1억원 이상이다. 이색 공연 봉사동아리 '춤너울'도 창설해 요양원 등 복지시설을 방문하며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