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달 말까지 서울 시내 면세점을 최대 4곳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후 관광객 수 증가 추이 등 면세점 시장 상황과 전망을 분석한 결과, 관광활성화 차원에서 특허 추가발급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해 중국인들의 잠재적인 한국 관광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이런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젊은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늘어난 데에는 2013∼2014년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인기를 끈 데 이어 '태양의 후예'까지 한류 콘텐츠가 중국에서 잇따라 성공을 거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를 필두로 최근 한국 드라마가 중국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한국관광공사가 요커 유치를 위해 한류열풍을 적극 이용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류 열풍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서울 시내면세점을 최대한 늘려주는 게 맞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업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