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담수가 부족한 중동에 하루 8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담수를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수처리필터를 공급한다.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내년 말까지 약 2만개 이상의 해수담수화용 수처리 RO필터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하루 25만톤의 담수를 약 80만명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소하르가 위치한 페르시아만 지역은 전세계에서 염분의 농도가 가장 높고 수온이 높은 지역이다. 따라서 최고 성능의 제품이 요구됐고 테스트 결과 LG화학의 제품이 해수 내 붕소와 염분 제거율 등 주요 성능에서 타 업체를 압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미래 인류의 핵심 자원인 물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잇따라 성공하는 등 이 시장에서 강력한 주도권을 확보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수처리 RO필터 시장은 지난해 1조5000억원에서 2020년 2조2000억원 규모로 연간 1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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