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 관광지를 중심으로 렌터카 사고가 다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여사업자들의 자동차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조사대상 업체 중 자동차를 대여할 때 작동·기능 관련 이상 유무를 확인해 주거나 일상 점검이력을 안내해주는 업체는 단 1곳도 없었다. 대부분 차체 외관손상 유무만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 전국의 렌터카 교통사고 건수는 총 6233건으로 전년(5639건)보다 10.5% 증가했다. 사망자수는 119명으로 전년(91명)보다 30.8%나 늘었다. 사망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는 운전경력이 상대적으로 짧은 21~30세가 43.7%(52명)로 가장 많았다.
월별로는 7월(568건)과 8월(628건)에 사고가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전체 차량사고 대비 렌터카 사고건수(11.3%)와 사망자수(11.8%)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여름 휴가철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과 자동차를 렌트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원은 "렌터카를 대여할 때 자동차의 이상 유무를 꼼꼼히 살펴보고 운행 전 반드시 지역의 지리와 교통 상황을 숙지하는 동시에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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