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이 하루에 사용하는 카드 이용금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사용금액으로는 홈?인터넷쇼핑이 1310억원으로 압도적인 가운데 사용 증가율은 편의점이 약 40%에 달하며 가장 높았다.
신용카드의 소비유형별 이용실적 중 금액은 홈쇼핑 및 인터넷쇼핑이 131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유소가 660억원, 국산 신차는 480억원, 대중교통이 150억원, 편의점이 130억원 순이다.
금액으로는 홈쇼핑 및 인터넷쇼핑이 압도적인 가운데 사용금액 증가율로는 편의점이 일평균 39.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쇼핑 및 인터넷쇼핑(20.8%)과 국산 신차(16.5%)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주유소는 오히려 8.9% 이용금액이 줄었다.
신용카드 이용금액의 규모는 증가했지만 결재금액의 소액화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신용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4만4917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8% 줄었고, 체크카드도 2만4342원으로 3.5% 감소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음식점, 대중교통 등 이용 시 카드가 현금을 대체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카드의 일평균 결제 건수는 2749만건으로 9.2%, 체크카드는 1660만건으로 19.0% 각각 증가했다. 6월말 현재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1억1877만장으로 신용카드(9404만장)보다 2473만장 많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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