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 현대차, 쌍용차에서 제작·판매한 4개 차종 3만3204대의 자동차가 제작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의 그랜저(TG) 승용차는 전동식 좌석(파워 시트) 스위치의 내부 부품이 부식돼 주행 중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임의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07년 3월 7일부터 그해 8월 14일까지 제작된 차량 1만912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현대차의 투싼(TL) 승용차는 변속기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량 정차 후 재출발 시 가속이 지연되거나 아예 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한다. 대상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제작된 617대 차량이다.
이들 승용차 소유주는 르노삼성의 경우 이달 19일, 현대차는 22일, 쌍용차는 12일부터 각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