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은 면접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경쟁자로 '낙하산형'을 꼽았다.
이들을 피하고 싶은 이유로는 '나를 들러리로 만드는 것 같아서'(33.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스스로가 초라해지고 자신감을 잃어서'(32.7%), '노력해도 넘어서기 힘들어서'(32.3%), '정당한 평가를 방해하는 요소라서'(26.2%), '실력과 관계없이 상대가 주목 받아서'(22.1%) 등이 있었다.
실제로 10명 중 4명(39.8%)은 면접 중 경쟁자로 인해 손해를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73.9%는 해당 경쟁자가 아니었다면 합격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평소 면접에서 경쟁상대에 따라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7.6%가 '영향을 받는 편'이라고 답변했다.
이에반해 만나고 싶은 경쟁자 유형으로는 '나중에 참고할 만한 답변이나 태도의 벤치마킹형'(23.6%)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편한 분위기를 유도하는 분위기 메이커형'(18.4%), '연봉 등 껄끄러운 질문도 던지는 사이다형'(16%), '당당한 태도로 내 긴장감도 없애는 자신감형'(15.2%), '나보다 스펙, 능력이 부족한 준비부족형'(10.2%) 등이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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