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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싱가포르서 '동남아 포럼' 개최…지역 맞춤형 신제품 공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2-19 15:28



삼성전자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삼성 동남아 포럼'을 개최하고 'QLED TV'와 '패밀리허브 2.0' 등 2017년 전략 제품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8회를 맞는 삼성포럼은 삼성전자가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신제품 라인업을 현지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대륙별 신제품 소개 행사다. 이번 '동남아 포럼'에는 싱가폴·인도네시아·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주요 지역 거래선과 미디어 등 65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행사에서 동남아 시장에 'Q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 QLED TV는 메탈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퀀텀닷 기술을 통해 색 표현력, 넓은 시야각, 최상의 명암비 등을 통해 차원이 다른 화질을 제공하며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비저블 커넥션을 적용해 하나의 투명 케이블로 주변기기를 연결하고 별도의 공사없이 벽에 완전히 TV를 밀착시킬 수 있도록 한 '노 갭 월 마운트 디자인'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2.0', '트윈 쿨링 플러스' 냉장고, '플렉스워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로봇청소기 '파워봇' 등 소비자의 삶에 혁신을 가져올 프리미엄 가전 제품도 소개했다.

삼성 '패밀리허브 2.0'은 기존 제품 대비 음성 인식 강화, 가족 구성원 별 개인 계정 설정,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 사용 편리성을 대폭 개선된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호주 대형 식품몰인 '울워스(WoolWorths)'와 협력하는 등 국가별로 특화된 파트너십을 통해 '패밀리허브 2.0'만으로 식재료 쇼핑부터 배송까지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플렉스워시'는 소용량 또는 대용량, 동시 또는 분리 세탁 등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세탁할 수 있는 '올인원' 토탈 세탁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TV·냉장고 등 전략 제품에 동남아 지역의 제품 사용 환경과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라인업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TV에서는 '커넥티드 TV', '트리플 프로텍션' 기능이 대표적이다. 커넥티드 TV는 인터넷 연결 없이 스마트 TV의 인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TV와 휴대폰을 와이파이로 연결해 휴대폰 속 영상과 사진을 대형 TV 화면으로 볼 수 있다. TV소리를 휴대폰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해 휴대폰에 이어폰을 연결하면 TV 주변의 시끄러운 소음에 방해를 받지 않는다.

트리플 프로텍션 기능은 동남아 지역은 더운 날씨, 높은 습도, 전압 이상과 잦은 낙뢰 등 제품 사용 환경이 열악하다는 점에 주목해 적용된 기술이다. 트리플 프로텍션은 TV 주요 부품이 급격하게 전압이 바뀌는 상황을 견딜 수 있도록 보호 기술을 내재하고 낙뢰로 발생하는 이상 전압을 흡수해 주며, 높은 습도를 감안해 주요 부품에 습기 방지 처리한다.

냉장고에서는 동남아 시장에 특화된 'RT6500M 트윈 쿨링 플러스' 기능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만의 독립냉각 시스템인 '트윈 쿨링 플러스' 기술을 적용해 냉장고 안의 수분량을 최대 70% 수준까지 유지해줘 냉장실 식재료를 더욱 오랫동안 신선하고 촉촉하게 보관이 가능하다.

트윈 쿨링 플러스 기술은 두 개의 독립된 냉각기로 냉장실과 냉동실을 각각 분리해 끄거나 켤 수 있고, 냉동실을 냉장실로 전환하는 등 5가지 모드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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