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녀노소 즐겨먹는 '포천이동갈비' 원조 맛집 탐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3-03 17:09



소갈비는 특유의 달콤하고 담백한 맛으로 특별히 호불호가 강하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포천이동갈비'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갈비의 대명사로 잘 알려져 있다. 이동 갈비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 유래는 지역적인 특성에 많은 영향이 작용했다. 음식은 해당 지역의 자연환경이나 사회환경 또는 전반적인 생활양식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과 이동면 일대는 군부대 밀접 지역으로 주로 군인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군인들에 의해 푸짐한 양과 맛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점차 입소문이 퍼지면서 서울과 비교해 절반 수준인 가격과 푸짐한 양, 그리고 달착지근한 감칠맛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지명을 따서 이동갈비라 불리지만 이동갈비는 본래 갈비와 갈비의 나머지 살을 이쑤시개에 꼽아서 연결시켜 만드는 방법을 일컫는다. 맛의 비결은 질 좋은 한우 중에서도 암소 고기만을 선별하여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양념을 하룻밤 재워둔 후 참나무 숯불에 구워내는 것이다.

그중 이동갈비의 원조, 35년 전통의 '김근자할머니집'은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맛이 좋기로 유명한 포천이동갈비 맛집이다. 이곳의 비결은 직접 고기를 선별해 포를 떠, 천연 양념에 재워 두는 데 있다. 나아가 천연 과일에 가시오가피, 오미자, 꽃사과, 자두, 함초, 모과 등 다양한 발효 효소를 가미해 이동갈비의 감칠맛을 더한다.

또한 직접 재배해 내놓는 민들레 겉절이, 시원한 동치미 등 밑반찬이 인상적이며, 유기농 EM재배 쌈채소도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이다.

한편, '김근자할머니집'은 2015년 3월9일 KBS 생생정보에 포천이동갈비 맛집으로 소개된 바 있으며, 이동갈비 및 갈비탕은 택배를 통해 전국에 판매하고 있다. 단체 예약 시 무료로 버스를 제공하며, 예약 및 문의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