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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수면장애라고 하면 어떤 치명적인 장애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흔히 생활 습관이라고 여기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역시 수면장애에 속한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뇌에 산소공급을 막아 부정맥, 고혈압, 당뇨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해당 증상으로 병원 방문 시에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게 된다. 뇌파, 심전도, 근전도 등 수면 중 신체 활동을 파악하는 동시에 코골이가 얼마나 심한지,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돼 있는지를 따져본 뒤,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아 치료를 진행한다.
주로 사용되는 방법은 양압기다. 보통 코골이 하면 수술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고 기도 구조가 수술에 적합할 경우에만 수술할 수 있다. 추후 부작용이나 후유증, 재발 가능성도 있다 보니 근본적 치료법으로서 양압기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수면 중 양압기를 하고 차야 한다는 불편함 때문에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다. 사람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정도가 다르므로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 압력값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에 대해 꾸준한 관리를 제공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코슬립수면의원 신홍범 원장은 "양압기 치료의 핵심은 초기 적응 성공 여부에 따라 달린 만큼 충분한 상담과 교육, 지원이 이뤄지는 병원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증상 발생 시 수면습관이라고 여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