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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제왕적 대통령제를 개헌해 촛불 민심을 배신하지 않는 3년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전 대표는 10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과 개인 SNS 글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파면에 대해 "우리 국민의 승리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의 승리"라고 주장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낡은 체제는 수명을 다했지만, 새로운 체제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며 "승자 독식의 제왕적 권력구조와 적대적 공존에 의지하는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고 합의제 민주주의를 실현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학규 전 대표는 "제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개혁 대통령이자 개헌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2018년 지방선거 때까지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여 권력구조의 개혁을 완수하는 헌법 개정을 마치겠다. 주요 개혁을 완수한 후 2020년에 제7공화국이 출범하도록 하겠다"고 단언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새로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사명이 있다. 안정 속에 개혁을 이룰 책임이 있다. 이번 대선이 박근혜 패권에서 또다른 패권으로 이동하는 패권교체에 그친다면 촛불민심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개혁 세력이 중심이 되는 개혁정부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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