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3년 동안 식품위생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한 업체들을 집중적으로 점검, 유통기한이 지난 에콰도르산 '냉동 흰다리새우'의 제조 일자를 변경한 업체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부산의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아이유피쉬몰은 제조 일자가 2014년 4월 29일인 이 제품의 한글표시사항 제조 일자를 2016년 4월 29일로 바꿔 붙였다. 해당 제품의 유통기한은 포장일로부터 36개월까지로 유통기한이 지난 상태였다. 업체는 스페인어로 표시된 수출국의 제조 일자도 한글표시사항과 맞추기 위해 물파스와 찌든 때 제거용 스펀지로 원래 표시를 지우고 검정 색연필로 다시 표시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업체의 영업등록을 취소하고 고발했으며, 해당 제품 664㎏을 압류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