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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창업시장, 배달전문 아이템 눈길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7-06-13 11:37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창업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기존의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들이던 시대에서 간단한 터치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가 되면서 아이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의 최대 수혜는 배달이다.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생겨나면서 스마트폰으로 메뉴를 고르고 전화를 걸지 않아도 자장면, 피자, 치킨 등을 시켜먹을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 O2O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음식 배달시장은 12조~13조원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지 않던 업체들도 배달대행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어 시장 성장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제공하면서도 웰빙 콘셉트의 건강 치킨을 내세운 구어스치킨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오븐구이 치킨 콘셉트다. 특징은 엄선된 국내산 닭고기를 250도 오븐에서 구워 기름을 쏙 뺐다. 여기에 오곡파우다(저염, 천연곡물)를 이용해 오리지날 한 마리 기준 나트륨 1501mg으로 후라이드 치킨 대비 약 30% 가량 나트륨 함량을 줄였다. 트랜스 지방과 MSG를 첨가하지 않아 아이와 아빠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마음까지 잡았다는 평가다.

인테리어의 거품을 제거한 원가창업으로 개인 창업자만큼 저렴하게 창업을 지원한다는 점도 가맹본사의 매력이다. 가맹본사인 대대에프씨는 닭강정 글로벌 브랜드 꿀닭과 20년 전통의 원조 숯불바비큐 바비큐보스를 운영중이다. 구어스치킨 관계자는 "가맹점과 상생협력의 파트너십과 운명 공동체로 생각하며 같이 성장하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며 "한 마리 가격으로 두 마리라는 콘셉트로 오븐치킨 가격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18인치 대형 피자를 선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브랜드는 피자배달전문점 피자헤븐이다. 피자헤븐은 자체적으로 도우와 농축 토마토 소스, 토핑류 등을 개발해 유명 피자 브랜드에 못지 않는 맛을 자랑한다. 반대로 가격은 낮아 젊은층의 수요가 높다. 피자 도우는 냉장도우로 생산해 맛이 뛰어나고 매장관리도 수월하다는 평가다. 피자헤븐의 메뉴는 일반적인 피자부터 도우가 얇은 씬 피자까지 5가지 도우 선택을 비롯해 다양하다. 치킨과 스파게티, 파스타, 크피스피타코버거 등의 메뉴도 선보이면서 매출의 다각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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