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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과다 피폭 여부로 논란이 일고 있는 '진료(의료)용 방사선'의 현황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토론의 장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방사선이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함으로써 오해와 진실을 밝혀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박광식 KBS 의학전문기자가 '언론에서 바라본 진료방사선'을 주제로 의료방사선에 대한 득과 실에 대한 전문가 집단과 대중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제안한다.
이어 정성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영상검사에 대한 이해와 안전하고 적절한 검사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진단용 방사선 검사의 역할과 의사 및 환자의 올바른 자세를 주문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방사선 검사가 남발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의사가 환자에게 필요한 경우 적절한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검사의 정당화'가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근거 없는 불안감으로 필요한 경우에도 검사를 시행하지 않는 것이 가장 나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토론회 참관을 원하는 경우 과기협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진두 한국과학기자협회 회장(YTN 기자)은 "우리 사회의 여러 이슈 중 의·과학 관련 중요한 사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기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심층 보도에 도움을 주고자 '이슈토론회'를 열고 있다"며 "분야별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듣거나 쟁점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을 나누며, 균형 있는 목소리를 전하는 언론의 역할을 확립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과기협은 올해는 연간기획으로 '원자력과 국민건강 포럼'을 구성했으며 지난 3월 '방사선과 암 발생, 진실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포럼을 진행한 바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