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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칼럼] 통증과 공포를 해소하는 수면 임플란트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7-06-20 15:59


마취과전문의 더페이스치과 김홍선 원장

치아가 수복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되면 인공치아로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 소위 말하는 임플란트가 인공치아다. 치아가 빠진 곳의 잇몸뼈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인공치아의 머리 부분을 연결하면 자연치아와 비슷한 기능을 한다. 임플란트는 정교한 수술이다. 마취 후 잇몸을 절개한 뒤 드릴링으로 턱뼈 안에 임플란트 공간을 확보한다. 수차례의 드릴링 후 임플란트가 잇몸에 꼭 맞을 때 턱뼈에 식립한다. 잇몸 뼈가 튼튼하지 못하면 임플란트를 지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잇몸 뼈가 부족하거나 손상되었으면 잇몸뼈 이식술을 먼저 또는 임플란트 식립과 동시에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임플란트 식립은 국소마취법과 수면임플란트법이 있다. 국소마취는 임플란트를 심을 잇몸뼈 부위만 통증이 없도록 마취를 한다. 이에 대해 더페이스치과 마취과전문의 김홍선원장의 "일반적으로 치과치료시 잇몸에 주사하는 방법을 적용하는데, 이는 안전하지만 잇몸 주사시 통증이 심하고, 시술 중 계속 스스로 입을 벌리고 있어야 한다는 불편이 따른다. 또 듣기 힘든 드릴소리 등의 소음도 견뎌야 하는 부담이 함께한다. 환자에 따라서 이런 소리 등에 공포를 느끼는 분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어려움으로 한 번에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반면 수면임플란트는 의식 하 진정요법으로 가수면 상태에서 통증과 공포 없이 시술을 한다. 요즘 많이 하는 수면 내시경과 같은 방법이다. 전문적인 마취 관리가 필요하지만 위와 같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평소 치과 공포증이 심한 사람들이나 한 번에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하는 경우 수면임플란트를 선호한다. 수면임플란트는 이처럼 잠을 자고 나면 임플란트 식립이 끝나는 편리한 치료법으로, 수면 중에 수술이 진행되기에 통증은 거의 느끼지 못한다. 시술 과정도 기억이 없어 치과 공포감을 줄일 수 있다. 또 치료기간과 치과 방문 횟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의사가 편안한 상태에서 치료하기에 수술하는 의사의 입장에서 심리적인 면에서도 유리하다.

수면임플란트는 치과 공포가 있는 사람을 비롯하여 한 번에 많은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경우, 국소마취가 잘 안 되는 사람, 턱이 안 좋아 입을 오래 벌리기 힘든 경우에 효율적이다.

다만 수면임플란트를 할 때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수술 중 안정적 회복과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서는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게 좋다. 물론 수면마취도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수술중 적절한 마취깊이를 조절해야하며 혈압이나 호흡 등의 바이탈 사인도 항상 관찰 유지해야한다. 그래서 마취과 전문의와 협진이 필요하다.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인 더페이스치과 이중규 원장은 "임플란트는 기능성과 심미성에서 매우 우수한 치료법이다. 그러나 안정성과 기능, 미적 감각은 전문의의 능력에 따라 많이 좌우된다"며 "해당 치과의 임플란트 전문 여부, 전문의의 임상경험, 첨단장비 유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마취과 전문의, 교정과 전문의 등의 협진체계를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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