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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보약'으로 불리는 '매실'이 제철을 맞으며 신선식품의 '효자상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에 11번가에서 선보이는 황매실은 '11번가' 신선식품 MD와 국내 대표적인 음식 레시피 업체인 '이밥차'가 손잡고, 경남 산청의 친환경과수 생산자조합의 매실 가운데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했다.
특히 익지 않아 자칫 독성이 있을 수 있는 '풋매실'이 아닌 완전히 노랗게 익어 제 맛을 듬뿍 지닌 '황매실'을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최근 2주일(6월 7일~19일) 11번가에서도 청매실 판매(-17%)는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황매실 판매( 33%)는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제철 매실을 이용해 직접 과일청·과일주를 담그려는 수요 증가로 관련 제품 매출도 함께 늘고 있다. 11번가가 최근 한 달간(5월 19일~6월 18일) 저장용기(과실주병, 유리용기)와 설탕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각각52%, 64% 상승했다. 설탕의 경우 과일청·과일주에 주로 사용되는 갈색설탕과 흑설탕을 찾는 수요가 집중적으로 급증했다. 특히 '유기농 설탕' 판매는 작년 동기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 11번가 서법군 신선식품 팀장은 "11번가는 올해 최상품의 매실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산지 농가와 직접 협력하고, '이밥차'와 함께 고객의 눈 높이에 맞춰 손쉽게 매실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제공하는 등 신뢰감을 통한 판매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이번 기획전을 통해서 농민들의 1년간의 수고가 고스란히 녹아 든 상품을 소비자에게 만족스럽게 제공할 수 있어 보람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