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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주최하는 '2017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오는 11월 4일 경북 영주에서 열린다.
지난 2013년 시작된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아 국내를 대표하는 그란폰도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의 인기는 참가자 모집 때부터 나타났다. 모집 첫날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모집 시작 2시간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 지난해에는 모집 시작 3시간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 자전거 동호인 사이에선 백두대간 그란폰도 완주보다 접수령(접수에 성공하는 것)을 넘는 것이 더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모집 첫날인 9월 29일에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회로 정평이 나있다. 올해는 지난해 20명이었던 마샬(오토바이 유도원)을 24명으로 늘려 참가자들의 안전에 보다 비중을 두었다. 대회 코스도 변경했다. 지난해 대회 코스 초반에 위치했던 옥녀봉을 마지막 코스로 조정하여 초반 코스 난이도를 낮추고 후반 코스 난이도를 높였다. 참가자의 안전을 높이는 한편 대회 중반부까지 초·중급자도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참가자 기량을 반영하여 3그룹(특선, 우수, 선발)으로 나누어 대회가 진행된다. 특선급 참가자들이 가장 먼저 출발하고 그 뒤를 우수, 선발급 참가자들이 따른다. 그룹과 그룹 사이에는 참가자들의 라이딩을 돕기 위해 KSPO 사이클팀이 참여한다. 특히 사고 발생이 빈번할 수 있는 내리막 곳곳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해 미연에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