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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 600만 달러(약 70억원)가 걸린 '두바이월드컵'(DWC) 원정 희망마 접수가 오는 29일(일)까지 진행된다.
한국마사회는 2015~2016시즌에 '석세스스토리'(거, 6세, 한, 레이팅111)와 '천구'(수, 5세, 미, 레이팅98)를 최초로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 출전시키면서 화제를 모았다. '천구'는 편자가 벗겨지는 상황에서도 멋진 추입으로 5위를 기록했으며, '석세스스토리'는 출전한 두 번의 경주에서 모두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두 번째 경주에서는 세계 최강 경주마 '캘리포니아크롬'과 함께 출전해, 기죽지 않은 발걸음으로 당당히 입상하며 두바이 경마의 문을 두드렸다.
해외원정은 장거리 이동에 따른 체력 소모, 시차, 주로 환경 등 적응해야할 요소들이 많다. 2017~2018 시즌에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의 2년 연속 출전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챔프라인(수, 5세, 한, 레이팅112)과 돌아온포경선(수, 4세, 미, 레이팅109)의 참가도 기대된다. 6월 뚝섬배(GⅡ), 7월 KNN배(GⅢ), 10월 문화일보배까지 제패하며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실버울프(암, 5세, 호주, 레이팅110) 또한 기대주다.
이번 두바이 원정 접수는 마주나 조교사가 한국마사회 국제경마부에 참가 의사를 통보하면 한국마사회를 통해 개최 주체인 두바이레이싱클럽(DRC)에 입사 신청이 된다. 초청마 선정 절차를 거쳐 1월 초에 수출 검역과 출국이 이루어진다. 내년도 1월부터 3월까지 두바이월드컵에 참가한 후, 경주마들은 3~4월 사이에 수입검역 절차를 거쳐 복귀하게 된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