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아이폰X'의 국내 가격이 142만~163만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미국보다 30만원 가량 비싼 가격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64B 기준 아이폰X의 가격이 가장 높게 책정 된 것은 헝가리다. 한화 기준 159만원 가량이다. 덴마크 (155만원), 스웨덴(154만원), 러시아(153만원) 등 유럽 국가에서는 150만원 이상에 판매되고 있다.
미국에 비해 40만원 이상 비싼 금액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 비싼 곳은 중국이다. 중국의 아이폰X의 가격은 64GB 8388위안(약 142만원), 256GB 9688위안(약 164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X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이폰8 시리즈의 부진 한 상황에서 이를 만회가기 위해 이르면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 출시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며 "아이폰X가 출시될 경우 150만원을 넘는 국내 최고가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