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임원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2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3년 100명을 돌파한 이후 5년 만에 2배 가량이 늘었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임원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5%에도 미치는 못해 여성의 '유리천장'은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체 임원 숫자가 30명이 넘는 100대 기업 가운데 여성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아모레퍼시픽으로, 임원 75명 중 14명(18.7%)이 여성이었다. 엘지생활건강(15.8%)과 CJ제일제당(12.2%), 삼성SDS(10.5%) 등도 10%를 넘었다.
그러나 100대 기업의 전체 임원 수가 6843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여성 임원수 216명은 전체 3.2%에 불과, 유리천장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