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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도끼'의 화려한 부활이었다. 지난 2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18회 '헤럴드경제배(제9경주, 2000m, 3세 이상, 혼OPEN)'에서 '청담도끼(5세, 거, 미국, R130)'가 우승했다. 경주기록은 2분 06초.
'문학치프'가 4코너 이후 추입을 시작하며 따라붙어 보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청담도끼'는 결국 2위 '문학치프'와 6마신(14.4m)의 큰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 다른 신예마 '로드위너'는 '청담도끼'와 무려 16마신(38.4m) 이상의 차이로 4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청담도끼'는 지난 3월 보였던 부진한 모습을 완벽히 설욕하는 동시에 작년에 이어 '헤럴드경제배'를 2번째 제패하며 장거리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헤럴드경제배'는 장거리 최강자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전초전격이다. 지난해 '스테이어 시리즈' 3개의 경주를 석권하며 최우수마로 뽑힌 '청담도끼'가 올해도 쉽게 왕좌를 내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헤럴드경제배'의 시상식에는 한국마사회 김종국 경마본부장과 헤럴드경제 전창협 본부장이 참석해 우승자에게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한편, '헤럴드경제배'에는 3만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총 매출은 약 43억 원을 기록했다. 배당률은 단승식 1.5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2.0배, 2.7배를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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