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하기 직전인 회사가 증가하고 있다. 기업 100곳 중 14곳은 돈을 벌어도 이자를 갚기도 어려운 한계기업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한계기업은 2017년 3112개로 전체 외감기업 중 13.7%였으나 2018년에는 비중이 14.2%로 확대됐다. 대기업 중 한계기업 비중과 중소기업 중 한계기업의 비중도 각각 10.6%, 14.9%로 0.7%, 0.5%가 늘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35.8%), 조선(24.0%), 부동산(22.9%), 해운(16.8%), 운수(18.7%) 분야의 한계기업 비중이 평균치를 웃돌았다.
이자보상배율이 2년 연속 1 미만인 기업 비중은 2017년 19.0%에서 2018년 20.4%로 커졌다. 2019년에도 이자보상배율이 1을 넘지 못하면 한계기업이 된다.
실제 한계기업이 된 '전이율'은 2017년 53.8%에서 지난해 63.1%로 높아졌다.
한은 측은 "교역여건 악화, 경기둔화 등으로 기업 채무상환능력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한계기업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신용위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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