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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김포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두 팀의 만남은 그야말로 장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는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후 문희덕 원신재 엄희태 왕지현 최석윤까지 가세하며 세를 불리는 것은 물론 짜임새를 더하게 됐다. 또 앞으로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어떤 인재들이 김포팀을 노크할지 두고 볼 일이기도 하다.
이 밖에 우수급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왕지현을 비롯해 원신재 엄정일 선발급의 강병석 역시 고른 활약과 더불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포팀의 강점은 평균 연령 33세로 비교적 젊다. 실제 전성기의 고참과 신예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또한 '스스로 마음이 맞는 선수들이 뭉쳤다'고 할 만큼 결속력 조직력 등도 그 어느 팀에게 뒤질게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구동성이기도 하다. 여기에 장점을 극대화한 체계적인 훈련 방법을 비롯해 강도 면에서도 전국 어느 지역 못지않게 으뜸이다.
주목받는 부분은 또 있다. 역대 수도권 최강자들은 모두 새로운 팀을 창단했다는 점.
초대 경륜 황제인 엄인영이 있던 팔당팀에서 조호성은 하남팀으로 분가하며 자신만의 아성을 공고히 쌓았다. 정종진 역시 자신을 뜻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을 견고히 하게 된 셈이다. 경상권 연대를 비롯해 연합 세력인 충청권 동서울팀에게도 압박을 주기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신생팀은 초기에는 대부분 훈련에 적극적이라 실제 성적에서도 반짝하기 마련이다. 김포팀은 워낙 구성원들의 면면이 뛰어나고 짜임새가 있어 롱런 가능성이 크다"며 계속해서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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