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돼지고기 구매를 꺼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처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소비까지 위축되면서 국내 양돈 농가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농업관측본부는 11월 돼지 도매가격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살처분 등의 영향으로 도축이 줄어들어 이달보다는 오른 1㎏당 3400∼3600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평균 도매가격이 1㎏당 3675원인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5% 낮은 선에서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한편, 12월 모돈(어미돼지) 사육 수는 경기·강원 북부 접경 지역에서 진행 중인 살처분, 수매, 도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든 103만∼105만 마리로 예상됐다. 모돈이 줄어들면서 12월 국내 전체 돼지 사육 마릿수 역시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1110만∼1130만 마리로 전망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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