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지난해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올 한해 부동산 시장에는 기준금리 인하 이슈에 종합부동산세 인상,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12·16 대책 등의 정부 규제 대책이 계속됐다. 이에 투자자들은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주목했다.
그러나 내수 경기 침체로 상가 및 오피스텔의 공실이 증가하고 매매가 상승에 의한 수익률 하락의 문제가 지속되며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임대료도 소폭 하락했다. 지난 3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당 2만8000원으로, 지난해 임대료 2만9100원보다 1100원 떨어졌다.
오피스 임대료도 같은 기간 ㎟당 1만7100원으로, 지난해 임대료(1만7200원)보다 하락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해 분양가 상한제와 투기과열지구 내 아파트에 대한 대출·청약 제도 강화로 수익형부동산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내수 경기 침체 지속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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