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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LA FC행이 결정됐다.
이어 그는 "손흥민은 LA FC와의 계약서에 서명하기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영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직 손흥민이 은퇴를 할 날은 멀지 않았지만 토트넘과 유럽을 떠나서 미국으로 향한다는 건 손흥민의 커리어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선수였던 손흥민이 나이가 들어간다는 건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경기 후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오늘이 손흥민의 마지막 경기"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4일 영국으로 돌아간 토트넘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커리어를 준비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여러가지 감정이 북받쳤는데 처음에는 정말 안 울줄 알았다. 생각보다 오랜시간 동안 있었던 팀을 떠나 보내려하다보니 쉽지 않았다. 선수들의 한마디, 한마디 듣다보니 감정적으로 북받쳐서 눈물이 많이 났다. 너무나도 행복한 경기를 했다. 팬, 동료, 상대 선수들 덕분에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 잠을 못 잘 것 같다"고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를 보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아직 축구인생이 끝난 게 아니다. 더 즐거움을 드리려고 할 거다. 축구 선수로 해야할 일이 남아 있다. 더 즐거운 모습, 더 좋은 모습, 더 행복한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팀에서의 활약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