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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청천벽력 같은 부상 소식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원태인은 사이판 1차 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으나, 삼성 괌 1차 캠프 합류 후 오른팔에 이상을 느꼈다. 오키나와 퓨처스리그 캠프에 일찌감치 합류한 뒤 통증이 이어지자 현지에서 검진을 받았다. 명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자 지난 13일 급히 귀국해 재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팔 굴곡근 손상(그레이드 1)'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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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문동주의 빈자리를 베테랑 고영표로 채웠으나, 원태인의 대체 선수로는 불펜 자원인 유영찬을 선택했다.
이는 선발 자원이 씨가 말랐음을 의미한다. 현 시점에서 즉시 실전 투구가 가능한 '선발급' 자원을 찾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1월부터 대표팀 캠프에서 빌드업을 시작한 투수들과 소속팀 캠프에서 이제 막 투구수를 올리기 시작한 투수들 사이에는 몸 상태의 격차가 클 수밖에 없다.
결국 조계현 위원장을 비롯한 전력강화위원회는 검증된 불펜 유영찬을 선택해 '물량 공세'로 선발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고육지책을 택했다.
선발 투수 두 명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당장 본선 라운드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반드시 잡아야 하는 대만전과 숙명의 한일전에 나설 선발 투수 계산이 복잡해졌다.
현재 대표팀에 남은 선발 자원은 고영표, 곽빈 등으로 압축된다. 믿고 쓸 수 있는 선발카드 원태인의 상실은 류지현 감독에게 큰 고민거리를 안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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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도미노에 빠진 대표팀이 과연 난관을 뚫고 2009년 WBC 이후 17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