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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의 전설'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손흥민이 LAFC와의 계약에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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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으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는 "축구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였다. 축구를 하면서 한 팀에 10년 있었던 것은 내게도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새 환경에서 새 동기부여를 통해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 10년 전에 처음 왔을 땐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었다. 지금은 남자가 돼 떠나게 됐다. 작별에도 좋은 시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렵지만 좋은 시기에 떠나게 됐다. 모두가 이를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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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약에 대한 관심과 함께 여러 차기 행선지가 거론된 바 있다. 유럽 구단들과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MLS 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그중에서 손흥민의 손을 잡아낸 팀은 바로 LAFC다. 토트넘의 옛 동료인 위고 요리스 또한 활약하고 있는 LAFC는 MLS를 대표하는 명문 중 하나다.
손흥민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행선지일 수 있다. 손흥민의 시선은 이미 2026년 북중미월드컵으로 향하고 있다. 활약을 위해 북중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미국행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레전드 손흥민의 여정이 다시 시작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