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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미경 CJ 부회장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 이유는?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0-01-06 11:12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스포츠조선DB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부회장은 6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하 골든글로브)에 참석했다.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조여정 등 배우들과 함께 자리를 한 이 부회장은 봉 감독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순간, 크게 환호하기도. 한국을 떠나기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듯 밝은 모습이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

CJ 그룹 측은 "이 부회장이 책임프로듀서로서 영화 '기생충'에 함께 했다"며 "각별히 애정이 있었던 작품인만큼 현지에서 합류해 제작진을 격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기업전문매체 포춘은 이미경 부회장과 영화 '기생충'과 각별한 '인연'을 특별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포춘은 지난 12월 26일 올해 1월호에 실릴 기사에서 "기생충은 오스카시상식에서 최고작품상과 최고 외국영화상의 유력한 후보로 미국에서 2000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며 "더욱 주목할 것은 이 영화 제작사의 미키 리(이미경 부회장의 영어이름)"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매체는 "영화의 최대 재정적 후원자는 한국 최대 재벌가의 일원으로 미키 리다. 미키 리는 삼성그룹 창업자의 손녀이며, CJ는 삼성그룹으로부터 분리해 탄생했다"라며 "CJ가 기생충과 봉 감독을 후원한 것은 일상적인 것이며 미키 리는 특히 영화인들을 비롯한 예술가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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