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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150배 성장…기업간 협업 체계 만들어야"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0-02-26 14:11


글로벌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 규모가 2020년 약 8조5000억원에서 2035년에는 1334조원으로 150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1509억원에서 2035년 약 26조1794억원으로 170배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삼정KPMG가 발간한 '자율주행이 만드는 새로운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국내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 규모가 큰 성장이 예상된다. 이를 대비해 국내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 통신, 차량공유, 플랫폼, 건설 산업 관련 기업들이 자율주행 인프라 시장 진출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 전장 부품 시장 규모는 2015년 284조원에서 2020년 360조원으로 성장 추세다.

자동차 부품산업이 기술 혁신을 거듭한다면 센서, 모듈, 시스템 영역까지도 아우르게 돼 향후 자율주행 시대 주도권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통신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핵심 요소인 V2X(차량·사물 간 통신)의 상호 연관 기술과 표준화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삼정KPMG는 국내 자율주행 자동차 고객의 니즈와 글로벌 기술 트렌드 파악을 인프라 역량 확보 핵심 요소로 보고, 자율주행 인프라 전략 추진 컨트롤타워 구축을 주요 과제로 분석했다. 때문에 적극적 기업의 인수합병으로 자율주행 인프라기술 확보의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삼정KPMG 관계자는 "자율주행 산업의 각축전에서 승리하려면 산업 경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 체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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