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권 사외이사 평균연봉은 5260만원으로, 금융지주사 사외이사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권별로는 금융지주사가 금융권 전체 평균보다 26.6% 많은 평균 66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산운용사(6000만원), 손해보험사(5750만원), 증권사(5420만원), 신용카드사(5350만원) 등의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일본 금융그룹 오릭스코퍼레이션이 푸른2저축은행을 인수해 설립한 OSB저축은행의 사외이사 평균 연봉이 1억525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OSB저축은행을 제외하면 KB금융지주(8930만원)가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은행(8680만원), 삼성증권(8590만원), SC제일은행(8130만원), 삼성생명(78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사외이사 보수가 가장 낮은 기업은 한국투자저축은행으로 평균 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OK저축은행(2400만원), 푸른저축은행(2800만원), 산업은행·IBK캐피탈·IBK연금보험·기업은행(각 3000만원) 순으로 낮았다.
KB금융은 계열사 7곳(KB금융, 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생명보험)의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6780만원으로 주요 금융그룹 8곳(KB·신한·하나·우리·농협·JB·BNK·DGB금융)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농협금융 계열사 4곳의 사외이사가 6130만원을 받았으며, DGB금융 계열사 4곳은 4660만원으로 금융그룹 8곳 가운데 가장 낮았다.
개인별 보수는 OSB저축은행의 로버트 이사가 1위였으며, SC제일은행 오종남 이사가 1억원의 보수를 받아 2위에 올랐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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