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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만에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 본격화…수공-신세계 사업협약 체결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20-04-16 13:21


경기도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추진 10여년만에 본궤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신세계프라퍼티 90%+신세계건설 10%)은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문호리 일대 316만㎡에 복합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10여년 전부터 추진됐으나 2012년에는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2017년에는 사업협약 단계에서 좌초된 바 있다. 정부는 2018년 2월 경제장관회의에서 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한 이후 지자체와 업계 등과 조율에 나서 그해 11월 사업자 공모 등을 거쳐 이날 사업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지난 2월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사업자의 지위로 전환되며, 별도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 신세계컨소시엄은 약 4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놀이기구 중심의 '어드벤처월드', 사계절을 즐기는 휴양워터파크 '퍼시픽오딧세이',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공룡테마 '쥬라지월드', 장난감과 캐릭터로 꾸민 키즈파크 '브릭&토이 킹덤' 등 4개 컨셉트의 테마파크(120만㎡)가 건립된다. 또 1000실 규모의 호텔과 쇼핑공간 등이 들어서는 체류형 복합시설(116만㎡), 테마파크 근로자 등의 정주여건 확보를 위한 공동주택 등 공공시설(80만㎡) 등이 조성된다.

사업협약 체결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중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수공은 연말까지 토지공급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세계컨소시엄은 지자체의 관광단지 및 유원지 지정 등 인허가를 거쳐 내년 말 착공한다. 1차 개장은 2026년, 전체 준공은 2030년으로 예정됐다.

신세계컨소시엄은 테마파크 조성으로 직접고용 1만5000명, 고용유발 효과 11만명, 방문객 연 1900만명, 경제효과 70조원 등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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