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코로나19 확산기를 거치는 동안 각 지역 병원들의 감염대응방법은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이민근 총무팀장은 "현재는 모바일 문진과 키오스크 도입을 통한 선진화된 시스템으로 내원객의 편의성 증대와 함께 직원들의 소진과 노고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일산병원은 고양시에서 가장 먼저 선별진료소 운영기관으로 지정되어 신속한 선별진료를 위해 임시로 설치했던 텐트형 진료소 및 환자대기소를 견고한 조립식 건물로 재설치 해 안전성을 높였다. 선별 진료소 옆에는 별도의 외부 화장실도 설치해 혹시 있을 수 있는 원내감염을 원천 차단하며 장기전에 대비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013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시작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간호·간병 통합병동을 운영하고 있어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강력한 병문안 자제 등 병원 방문 문화 개선 활동을 펼쳐왔다. 박윤선 감염관리실장은 "코로나19 감염증 이전부터 운영하고 있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행으로 보호자나 간병인들의 병원출입을 최소화해 이로 인한 외부 감염 요인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직원들에게는 감염예방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함께 코로나19 방역을 일상적으로 받아들여 하루 두차례 체온측정 및 증상에 대한 보고시스템을 체계화하고 개인방역 실천과 함께 관련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쉴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조직문화를 개선해 시행하고 있다.
김성우 병원장은 "이제는 코로나19 방역과 함께하는 새로운 일상에 이미 돌입했고 방역의 최전선인 병원은 합리적인 변화와 새로운 표준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이며 병원에 내원하는 분들은 앞으로도 계속 개인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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