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포르쉐 브랜드의 최초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모델인 '타이칸(Taycan)'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Ventus S1 evo3 ev)'를 신차용 타이어 (OET; Original Equipment Tire)로 공급한다.
포르쉐 타이칸은 93.4㎾h의 고용량 배터리와 고성능 듀얼모터를 탑재하여 최고출력 761마력, 최대토크 107.1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8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에 폭발적인 가속 성능과 고용량 배터리 무게를 견뎌낼 최상의 접지력과 내구성을 갖춘 고성능 전기차용 타이어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고성능 전기차에 최적화된 완벽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기 모터에 특화된 신규 고강성 비드를 적용하는 등 최고 수준의 횡방향 강성을 확보하여 고속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컴파운드 기술을 통해 내구성을 극대화했다. 온도와 시간, 압력 등의 균형을 최적의 비율로 구현하는 최첨단 기술력으로 더 높은 내구성을 확보하면서도 마찰력과 전반적인 회전저항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최근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에 3세대(Gen3) 경주차가 도입되는 2022/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파트너로 선정됐다. 세계 최고 권위 전기차 레이싱 대회와의 파트너십부터 포르쉐 '타이칸' 등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 신차용 타이어 공급까지 전기차용 타이어 분야에서 쾌거를 이어가며 전 세계적으로 최상위 수준의 전기차용 타이어 기술력 및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한국타이어는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전기차 세그먼트별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세워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오기도 했다. 지난 2018년 신차용 타이어 공급 외에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도 전기차에 최적화된 저소음 환경을 구현해 낸 2세대 전기차용 타이어, '키너지 EV(Kinergy AS EV)' 출시하는 등의 성과를 쌓아 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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