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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안마의자 1위 바디프랜드가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메디컬에이아이와 공동연구를 통해 심전도 빅데이터를 이용한 AI 분석을 통해 빈혈을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
채혈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데이터 만으로 빈혈의 진단 및 헤모글로빈 수치의 변화를 알 수 있다는 뜻이다. 비대면 데이터 분석만으로 심전도로 알 수 있는 각종 심장 질환 외의 다른 질환까지 진단,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에 생체 센서를 장착하여 의료기기로 개발하는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센서로 모은 빅데이터를 이번 AI 분석과 연계하면 안마의자가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력한 플랫폼 중의 하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온 몸을 밀착해 뉘일 수 있는 헬스케어 기기인 까닭이다.
조영훈 실장은 "가까운 미래엔 암환자 및 만성 출혈 환자들이 가정에서 비대면 의료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빈혈 수치 등에 대한 보조 예측을 할수 있어 위험한 상황이 오기 전 빠르게 병원 진료를 받게 되고 위험한 상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동연구팀은 빈혈 외 중대한 심장 관련 질환 등 다른 질환에 대해서도 예측과 진단을 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증 사태 이후 비대면 의료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안마의자와 같은 헬스케어 기기를 통해 직접 채혈하지 않고 인공지능 분석으로 질병을 진단, 치료할 수 있는 원격진료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빈혈은 혈액 속에서 산소를 전달하는 헤모글로빈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전세계적으로 2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반드시 피를 뽑아야만 빈혈의 진단을 진단하고 구체적인 빈혈 수치를 알 수 있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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