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가장 기억에 남는 90-00년대 자동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우 티코와 쌍용 무쏘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국내 최초의 경차 대우 티코가 23.1%의 선택을 받아 가장 기억에 남는 차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당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화제가 됐던 대우 에스페로(15.0%)가, 3위는 국내 최초 쿠페 현대 스쿠프(12.6%)가 차지했다. 현대 엘라트라(10.6%)와 뉴그랜저(8.9%)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6위부터 12위는 현대 다이너스티(5.9%), 기아 세피아(5.5%), 대우 레간자 (5.4%), 기아 포텐샤(5.1%), 현대 엑셀(5.1%), 대우 누비라(2.1%), 기아 스펙트라(0.8%)다.
SUV에서는 고급 SUV의 원조 쌍용 무쏘가 38.7%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뒤이어 현대차 최초의 SUV 갤로퍼가 26.7%로 2위, 풀체인지를 거치며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쌍용 뉴코란도가 14.1%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부터 8위는 기아 스포티지(6.7%), 현대 트라제XG(4.6%), 기아 레토나(4.2%), 현대 싼타모(3.9%), 대우 윈스톰(1.1%)이다.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최근 90년대 감성이 트렌드로 부각하면서 20년이넘은 희소성 있는 중고차에 관심을 두는 젊은 층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 최초 차종이거나 디자인이 파격적이었던 차량일수록 많은 소비자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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